7월 영주권 문호, 가족 1순위 두 달간 8개월이나 진전 호조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소폭이나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국무부가 17일 발표한 2021년 7월 비자 블러틴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답답한 흐름을 지속했던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순위별로 다르지만 다소 개선된 흐름을 나타냈다.

시민권자 성년 미혼자녀에 해당하는 가족이민 1순위의 경우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2주 소폭 진전했지만,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지난달 5개월 대폭 진전한 데 이어 이번달에도 2개월 반이나 진전했다. 즉 두 달간 8개월 가까이 개선된 것이다.

가족이민 중 가장 좋은 상황인 2A순위(영주권자 직계가족)의 경우는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전달에 이어 다시 1개월 진전한 2021년 6월 1일로,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사실상 오픈 상태를 이어갔다.

가족 2B순위(영주권자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는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각각 3주와 5주 개선됐고, 가족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는 각각 2개월과 3주 진전했다.

가족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의 경우는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2개월 진전했지만,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지난달에 이어 다시 동결됐다.

한편, 취업이민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모든 순위가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다만, 취업이민 5순위 중 리저널센터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6월 말로 종료 예정이고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해당 순위의 경우 7월 비자 블러틴에서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U(승인되지 않음)’으로 표시돼 있다.

정식 투자이민의 최소 투자액(180만 달러)의 절반(90만 달러)만 투자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는 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은 매년 연방의회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첨부돼 기한이 연장돼 왔지만 올해는 중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려는 일부 의원들의 강경한 태도로 예산안 처리 전 일찍 종료 시한을 맞게 됐다.

그외에 취업이민 모든 순위는 2020년 9월 중 문호부터 지금까지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오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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