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막힌 6월 영주권 문호… 단 하루도 진전 없어

올들어 영주권 문호의 후퇴와 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모두 단 하루도 진전되지 못하고 모든 문호가 동결됐다.

연방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6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 3순위 숙련직 부문 영주권 승인 판정일에 우선 수속일자가 지난달 2022년 6월1일로 후퇴한 뒤 6월 문호에서도 여전히 같은 날로 동결돼 있다. 지난 4월 문호까지는 우선 일자없이 오픈돼왔던 점을 감안하면 1년 가까이 후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취업 3순위 숙련직 사전접수 허용일 역시 지난달 2023년 5월1일이라는 우선일자가 새로 부여된 이후 6월 문호에서도 단 하루도 진전 없이 같은 날짜가 유지됐다.

석사 이상 고학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2순위도 마찬가지로 지난 5월 문호에서 영주권 승인 판정일이 2022년 2월15일로 늦춰진 이후 6월 문호에서도 전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취업 1순위와 5순위(투자이민) 부문은 5월 영주권 문호에서도 영주권 판정일과 사전접수일 모두 오픈된 상태다.

수년간 꽁꽁 묶여 있는 가족이민 문호는 이번 달에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들이 대상인 1순위의 영주권 판정일이 2014년 12월15일로 멈춰섰고, 사전접수일도 2017년 1월1일로 지난달 이후 그대로다.

영주권자 배우자 및 미성년자녀 초청 2순위 A는 2020년 9월8일, 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 초청 2순위 B는 2015년 9월22일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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